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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개발 소식

보이지 않는 위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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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한경뉴스
DATE
2026.4.30
CONTENTS
AI 디노이징, 적은 양의 방사선으로도 선명한 영상 구현

의료 진단의 필수 도구인 X-ray와 CT 촬영에 있어 ‘방사선 피폭’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피할 수 없는 숙제였다. 최근 의료계와 기술 업계는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 기술을 결합하여, 영상의 질은 높이면서도 피폭량은 획기적으로 줄이는 이른바 ‘저선량(Low-dose) 혁명’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디노이징, 적은 양의 방사선으로도 선명한 영상 구현

피폭 저감의 가장 앞선 기술은 AI를 이용한 영상 복원 기술이다. 과거에는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방사선 조사량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했으나, 최근 도입된 AI 딥러닝 알고리즘은 노이즈가 많은 저선량 데이터에서도 원래의 선명한 조직 영상을 추출해낸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대비 방사선량을 최대 50~80%까지 낮추고도 확진이 가능한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촬영이 필요한 암 환자나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광자 계수 검출기(PCD), 하드웨어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광자 계수 검출기(Photon Counting Detector, PCD)’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간접 방식 검출기는 X선을 빛으로 바꾼 뒤 다시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신호 손실이 발생했으나, PCD는 X선 광자를 직접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이 방식은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어 아주 미세한 X선량으로도 정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뼈와 연조직을 더욱 명확하게 구분해내는 성능을 발휘한다. 차세대 CT 장비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서 ‘초저선량 정밀 진단’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스마트 차폐 기술

소프트웨어와 소재의 발전도 눈부시다. 최근 개발된 실시간 피폭 모니터링 시스템은 촬영 중 환자의 체격과 부위에 따라 방사선 조사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또한, 기존의 무거운 납 방어복을 대체할 수 있는 나노 소재 기반의 경량 차폐재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는 동시에 차폐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이 만드는 ‘안전한 진단’

티인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의 재제조 공정에서 비파괴 검사를 위해 X-ray를 사용할 때도 이러한 피폭 저감 및 정밀 진단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의료 분야에서 완성된 저선량 고해상도 기술은 산업용 검사 장비로도 확산되어 작업자의 안전과 검사의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향후 5년 이내에 현재 평균 피폭량의 10% 수준만으로도 전신 스캔이 가능한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선명하게, 더 안전하게’를 향한 기술 경쟁이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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